경남 양산을 선거구는 대통령 사저가 있다는 정치적 상징성에다 4·15 총선 부산·경남(PK) 승리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는 특성으로 여야 양측에서 '거물급 정치인'을 차출할 전망이 일찍부터 제기되기도 했다.
야권에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미래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는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공천했다.
김 당선인은 PK 지역 선거를 이끌며 '낙동강 벨트'에서 승전고를 울리기 위한 상임공동선대위원장직까지 맡아 책임감이 더 무거웠다.
김 당선인은 남해군수로 출발해 도지사를 거치며 20년 넘게 경남에서 정치 활동을 이어온 이력으로 지역 내에서 강한 존재감을 가졌다는 강점이 있었다.
반면 2012년 대선 출마를 위해 도지사직을 사퇴한 전력 때문에 지역 내에서 곱지 않은 시선도 많은 만큼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었다.
그렇게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 막이 올랐고 전문가들도 투표 당일까지 당선자를 점치기 어려워할 정도로 나 후보와 초박빙 접전을 벌였다. 4만4091표대 4만2566표로 김 후보가 1525표나 더 얻었으나 선거 다음 날인 16일 오전 3시 30분께가 돼서야 당락이 가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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