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고와 경찰대(1기)를 졸업한 황 후보는 서울 성동경찰서 형사과장, 서울 용산경찰서 과장,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 2006년 대전 서부경찰서장에 부임한 뒤 2년 뒤 대전 중부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유천동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정비활동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시장 후보였던 김기현 당시 시장의 측근 비리 수사에 드라이브를 걸어 한국당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그는 대전경찰청장으로 있던 지난해 11월 명예퇴직을 신청하며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당선인은 출마 일성으로 '검찰 개혁'을 내세웠다. 지역 공약으로는 원도심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새숨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원도심 중구에서 황 당선인의 승리는 이례적으로 여겨진다. 그는 "검찰은 저의 선거 출마를 막으려 집요하게 방해했지만 간절한 국민들의 염원이 승리를 이끌었다"며 "국회에 입성해 검찰의 권력 남용을 바로잡고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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