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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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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사법농단’ 불씨 당긴 이탄희, 표창원 선거구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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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사법농단’ 의혹의 불씨를 당긴 이탄희(41) 전 판사가 경기 용인정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당초 초박빙 경합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 당선인응ㄴ 16일 새벽 0시 10분 현재 개표 결과(90.33%) 52.74%로 44.63%의 미래통합당 김범수(46) 후보를 여유 있게 제쳤다.

그는 2017년 법원행정처 심의관으로 발령받은 후 '사법부 블랙리스트'와 '국제인권법연구회 와해 계획' 문서 등의 존재를 알리고 사표를 내는 등 사법농단에 저항한 인물이다.

민주당은 삼고초려를 통해 이 전 판사를 영입했고 표창원 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용인정에 전략 공천했다.

전략공천을 받고 용인으로 이사 온 그는 "이제는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에 집중해 우리 용인을 다시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자부심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뒤 "대한민국 21대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정치, 공직자로서 본분에 충실한 정치를 해나갈 것"이라며 "n번방 사건 같은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는 '양형개혁법'을 비롯해 '장발장방지법', '사회적의인법' 등 이탄희 3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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