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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15일) 500명 넘게 늘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에서는 오후 11시 무렵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547명 새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했던 이들을 포함해 9천425명에 달했다고 교도는 전했습니다.
사망자는 19명이 새로 확인돼 누적 191명이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긴급사태가 선포된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27명 추가됐습니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0명을 넘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민영 라디오 방송사인 FM도쿄는 40대 남성 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원은 일본 국회 취재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달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 선언과 관련해 보고하기 위해 중의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했을 때 방청했습니다.
그는 같은 날 아베 총리가 총리관저에서 긴급사태 선언에 관해 기자회견을 할 때 회견장에는 들어가지 않고 회견 음성이 들리는 별도의 방에서 취재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는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본사와 공장 등 일본 내 모든 사업장을 원칙적으로 휴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요타자동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신차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다음 달 1일과 11일 일본 내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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