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를 지원하는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종교 현장을 직접 다니며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부활절이던 지난 12일,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서울 연신교회를 찾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비접촉 종교활동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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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비대면 종교 활동이 가능하도록 기술적인 도움도 지원하고 있다. 부활절을 닷새 앞둔 지난 7일 문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0인 이하의 중소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종교활동 기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과기부는 오는 5월까지 영상 송출용 이동통신 데이터 무제한 제공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3일부터 자동차 내에서 종교활동 실황을 듣고 참여할 수 있는 '승차 종교활동(드라이브 인 워십)'에 소출력 무선국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추후 승차 종교활동에 부합하는 허가기준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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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혁 문체부 대변인은 "현재 문체부는 문화, 예술, 체육, 공연, 전시 등 부처가 담당하는 전 분야에 대한 대책을 중대본과 협의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14일 전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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