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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Pick] 유령 분장부터 '바이러스 헬멧'까지…"효과 만점" 거리두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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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치 있는 방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BBC 등 외신들은 인도네시아 한 마을의 야간 순찰대가 '유령'으로 분장한 채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바섬에 위치한 케퍼 마을의 주민들은 현지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4천 500건을 넘어서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떠올렸습니다. 순찰대가 인도네시아의 유령 '뽀쫑'으로 분장하기로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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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로 이루어진 순찰대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얀 천으로 감싸는가 하면 얼굴까지 흰색으로 칠하며 열정적으로 임했습니다. 이동할 때는 두 발을 모아 뛰어다니며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주민 카르노 수파드모 씨는 "'뽀쫑'이 등장한 뒤로 부모들과 아이들이 외출을 잘 하지 않는다. 저녁 기도가 끝난 뒤 거리에 모이는 사람들도 없다"며 새로운 순찰대의 효과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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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경찰은 '코로나 바이러스 헬멧'을 쓴 채 시민들에게 감염의 위험을 알렸습니다. 타밀나두주 첸나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고담 씨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이 특이한 헬멧을 만들어냈고, 경찰 바부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바부 씨는 헬멧을 쓴 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도로에 나온 시민들을 멈춰 세워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바이러스의 입장이 되어 "여러분이 집 밖으로 나오면 나는 집 안으로 들어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기발한 방법으로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분장이 실감나서 효과가 최고일 것 같다", "지역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 멋지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Global News' 유튜브, 'AFP News Agency'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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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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