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4일 다수의 자영업자들이 거주하는 서울 종로구 인근 유세 현장을 찾아 "2년간 30%를 올리고 살아남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있나"라며 고개를 숙였다.
최 위원장은 "정책적인 실수로 어려움을 드린 것에 대단히 죄송하다"고 재차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게 사과했다.
최 위원장은 계속해서 "우리 정부가 보다 겸손하고 정교한 경제정책을 펼쳤다면 훨씬 나은 결과를 낳았을 것"이라며 "이낙연 후보(종로구)와 박성준 후보(중성동을)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보다 정교한 경제정책으로 (최저임금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사과 후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정보통신부를 폐지하고 국토교통해양부를 만들어 전국을 토목공사장으로 22조원에 가까운 혈세를 낭비했고, 박근혜 정부는 부동산을 부추겨 부동산 투기가 만연했다"고 전 정권들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최 위원장의 마이크 바톤을 이어받은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몹시 어려웠다"며 "(작년 경험만 말하자면) 당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국회로 보냈는데 국회는 계속 싸우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가 끝나면 민주당 국난극복위원회를 훨씬 빈번하게 가동해서 조속한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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