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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15일 예정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엄격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마련,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 의심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해 15분 미뤘다. 투표마감 15분 뒤인 오후 6시 15분 지상파 방송 3사를 통해 공표한다.
김대영 KEP 위원장(KBS선거방송기획단장)은 “코로나19로 세계가 팬데믹에 빠진 초유의 사태지만 국민 알권리 충족을 위한 지상파 방송 공적책무 수행을 위해 출구조사를 실시한다”며 “감염병 전문의 감수와 중앙방역대책본부 검토를 받아 출구조사를 위해 방역지침을 마련, 국민께서는 안심하고 출구조사에 응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출구조사원은 수시로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KF94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의무 착용한다. 기표를 위해 조사자가 사용하는 펜은 1회용으로 제공한다. KEP는 정확한 예측조사를 위해 출구조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총 사업비 72억원이 소요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방송 3사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한다. 선거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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