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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김종인 "'부모 찬스' 못 해줘 운 3040, 반드시 투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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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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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총선을 하루 앞두고 "아이에게 엄마찬스·아빠찬스 주지 못해 울었던 30·40대, 반드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라를 구하는 애국심으로 꼭 투표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부모 찬스'는 이른바 조국 사태에서 불거진 불공정 논란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위원장은 "알바도 잘리고, 월세를 못 버텨 고시원으로 가는 젊은이들, 절대 포기하지 말고 투표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르신들도 마스크 하시고 꼭 투표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총선이 다가오자 의심증상이 있어도 엑스레이로 폐렴이 확인돼야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면서 "총선까지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것인데, 선거가 끝나면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고 전국에서 의사들의 편지가 쇄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2월 2일, 총리 주재 회의에서 '중국발 입국금지'를 결정했다가 오후 정부 발표에서 방침을 바꿔 이 나라에 난리가 난 것"이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성사시켜보려고 청와대가 개입했고, 그 때문에 초기 방역이 실패했다고 모두 의심하는데, 선거가 임박하니 그걸 '방역 한류'라고 홍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 한 가지만 묻겠다. 한순간이라도 국민 앞에 진실했던 적이 있나"라며 "정직하든 유능하든, 최소한 둘 중 하나는 갖춰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대거 국회에 들어온 소위 '탄돌이'들이 지금도 이 나라 정치를 좌지우지한다. 이번에 코로나를 틈타 '청와대 돌격대', '코돌이'들이 대거 당선되면 국회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나라는 진짜 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경기 안산 단원을) 후보의 '성 비하' 팟캐스트 방송 출연과 김한규(서울 강남병) 후보 캠프의 SNS 단체 오픈대화방 논란 등을 거론, "자기 당 후보의 치부 드러나니까 모르는 척하는 민주당 꼴이 청와대 행태와 똑같다"며 "꼭 투표해서 버릇을 고쳐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통합당이 흡족하지 않은 것을 잘 안다"며 "이번 총선에서 기회를 주면 이 정당을 유능한 야당으로 개조하겠다. 품격 있고 실력 있는 정당으로 바꿔 차기 정부를 책임질 만하게 만들어 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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