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선거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공약 대결이라든지 아니면 선의의 경쟁보다는 유권자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세월호 관련 막말을 했던 통합당 차명진 후보, 결국 당에서 제명됐습니다. 당 지도부가 사흘 전에 탈당 권유라는 징계를 내리면서 사실상 면죄부를 줬었는데 갈수록 여론이 나빠지자 뒤늦게 입장을 바꾼 겁니다.
먼저,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텐트' 막말 파문이 터진 지 닷새 만인 오늘(13일), 통합당은 최고위원회를 열어 차 후보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당 윤리위가 '탈당 권유'라는 면죄부를 줬고 황교안 대표가 용인했는데 그 선택을 뒤집은 겁니다.
제명을 모면한 뒤 지난 사흘 사이 차 후보는 상대 후보 현수막과 관련해 황당한 막말을 또 했습니다.
이게 선거 막판, 대형 악재가 되고 있다고 당 지도부가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가장 심각한 이슈는 역시 차명진 후보 이슈였습니다. 저희 판세 분석에서도 30·40대들이, 또 중도층이 등을 돌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중도층 이반을 피부로 느낀 뒤에야 뒤늦게 수습에 나선 건데 단호히 대응할 시점을 지도부가 놓쳤다는 지적이 통합당 내부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당 리더십의 위기'라는 겁니다.
유승민 의원도 "잘못된 결정으로 차 전 후보가 막말을 계속해 왔다"며 "지도부의 판단은 안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하 륭, 영상편집 : 원형희)
백운 기자(cloud@sbs.co.kr)
▶ [모여봐요, 비례의 숲] 내게 딱 맞는 국회의원 후보 찾으러 가기 ☞
▶ '선거방송의 명가' SBS 국민의 선택
▶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그런데 선거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공약 대결이라든지 아니면 선의의 경쟁보다는 유권자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세월호 관련 막말을 했던 통합당 차명진 후보, 결국 당에서 제명됐습니다. 당 지도부가 사흘 전에 탈당 권유라는 징계를 내리면서 사실상 면죄부를 줬었는데 갈수록 여론이 나빠지자 뒤늦게 입장을 바꾼 겁니다.
먼저,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텐트' 막말 파문이 터진 지 닷새 만인 오늘(13일), 통합당은 최고위원회를 열어 차 후보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당 윤리위가 '탈당 권유'라는 면죄부를 줬고 황교안 대표가 용인했는데 그 선택을 뒤집은 겁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이제는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명을 모면한 뒤 지난 사흘 사이 차 후보는 상대 후보 현수막과 관련해 황당한 막말을 또 했습니다.
이게 선거 막판, 대형 악재가 되고 있다고 당 지도부가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 가장 심각한 이슈는 역시 차명진 후보 이슈였습니다. 저희 판세 분석에서도 30·40대들이, 또 중도층이 등을 돌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관계자는 SBS와 통화에서 "차명진 파문 뒤, 수도권 예상 의석이 적어도 5석 줄었다"는 분석까지 제시했습니다.
중도층 이반을 피부로 느낀 뒤에야 뒤늦게 수습에 나선 건데 단호히 대응할 시점을 지도부가 놓쳤다는 지적이 통합당 내부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당 리더십의 위기'라는 겁니다.
유승민 의원도 "잘못된 결정으로 차 전 후보가 막말을 계속해 왔다"며 "지도부의 판단은 안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명 조치로 국회의원 후보 자격까지 박탈된 차 전 후보는 법원에 제명 무효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하 륭, 영상편집 : 원형희)
백운 기자(cloud@sbs.co.kr)
▶ [모여봐요, 비례의 숲] 내게 딱 맞는 국회의원 후보 찾으러 가기 ☞
▶ '선거방송의 명가' SBS 국민의 선택
▶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