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미술의 세계

국립현대미술관, '수평의 축'展 온라인 생중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시대 관점으로 자연 재해석한 70여점 소개

연합뉴스

에이샤 리사 아틸라, 수평-바카수오라(2011), 설치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휴관 중인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자연을 주제로 한 기획전 '수평의 축(Axis of Horizon)'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6일 오후 4시 인스타그램(instagram.com/mmcakorea)을 통해 이 전시를 생중계한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 생중계란 학예사가 약 30분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전시를 소개하면서 시청 중인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이후에는 다시보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앞서 국립현대미술관 올해 첫 신규 전시 '미술관에 서(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은 학예사 전시투어 녹화 영상으로 공개됐다.

애초 서울관에서 지난 6일 개막 예정이던 '수평의 축'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최근 수집한 국제미술 소장품을 중심으로 자연을 동시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출품작들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 사회 그리고 역사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전시명은 자연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다양한 접근방식을 대지(자연)라는 수평선 위에 일종의 축(axis) 세우기로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미술관은 설명했다.

전시는 자연의 부분적 재현을 통해 삶을 통찰하는 작품으로 구성한 '부분의 전체', 자연 요소들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을 탐구하고 시각화한 '현상의 부피', 풍경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근접한 미래, 역사에 대한 고찰을 다룬 '장소의 이면' 등 3가지 주제로 나뉜다.

에이샤-리사 아틸라의 '수평-바카수오라'과 맵 오피스의 '유령 섬' 등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집 후 처음 공개하는 영상 작품을 비롯해 테레시타 페르난데즈의 '어두운 땅', 헤수스 라파엘 소토의 '파고들다' 등이 전시된다.

이들을 비롯해 로랑 그라소, 올라퍼 엘리아슨, 바이런 킴, 김세진, 박기원 등 국내외 작가 총 17명이 참여한다.

doub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