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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코로나19 감염' 영국 총리 퇴원…"다른 길로 갈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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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돼 중환자실 치료까지 받았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퇴원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존슨 총리는 상태가 악화돼 지난 5일 입원했습니다.

입원 다음날인 6일 중환자실로 옮겨져 사흘간 산소 치료를 비롯한 집중 치료를 받은 뒤 9일 밤 일반 병동으로 복귀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퇴원 후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 퇴원 소식을 알리고 "국민보건서비스가 내 목숨을 살린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며 "이 빚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다소 야위고 창백한 모습에 목소리는 조금 쉰 상태였지만, 5분에 걸쳐 또박또박 말하며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두 가지 길 가운데 어느 한 쪽으로도 갈 수 있었던 48시간 동안 병상을 지켜준 두 간호사를 특별히 언급한다"고 말해 병세가 심각한 상황이었음을 밝혔습니다.

"내 몸에 끝까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밤중 매 순간 나를 살펴보고, 내게 필요한 조치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퇴원한 존슨 총리가 당분간 지방관저인 체커스에서 머물 예정이며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집무에는 바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영국의 총리 권한 대행은 도미닉 라브 외무부 장관이 맡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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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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