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속 8∼16ｍ 강풍 예상…간판 날리는 등 강풍 신고 7건

부산 지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오늘(13일)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3시 부산에 발표된 강풍주의보는 오늘 밤 해제될 전망입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순간 최대 초속 8∼16ｍ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철탑, 해운대 고층 건물 등의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풍으로 부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렸습니다.

풍랑특보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어제 부산소방본부에는 7건의 강풍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 낮 12시 46분쯤 금정구 한 공사장에서는 대형 안전펜스가 넘어졌고, 해운대와 동래구의 한 공사장에서도 펜스가 넘어지거나 간판이 날린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주택 옥상 파라솔이나 도로 현수막이 날려 119가 안전 조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부산에는 순간 최대 초속 19ｍ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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