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드론 전용 배터리 충전소 만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LGU+, 일본 KDDI-대만 CIRC와 드론 사업 업무 협약

드론 스테이션, 스마트 드론 플랫폼과 연동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국 곳곳에 드론 전용 배터리 충전소가 생기고, 전기차처럼 자유롭게 드론 배터리 충전을 할 수 있게 된다.


12일 LG유플러스는 일본의 대표 통신사인 KDDI, 대만의 드론 기체 제조사인 CIRC와 ‘스마트드론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드론 플랫폼은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LTE·5G 통신을 통해 스마트폰 등 단말기와 관제센터에 중계해 준다. 드론의 상태정보, 비행계획, 비행경로, 임무수행 등을 LTE·5G 통신으로 원격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드론 솔루션을 보유한 한국과 일본, 대만 3사가 국내외 드론 시장 연계를 위해 협력함으로써 스마트드론 플랫폼 확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IRC는 6~8㎏의 경량 드론과 드론 스테이션을 상용화했다. CIRC가 제조하는 드론 스테이션은 원하는 지점에서 드론의 배터리를 자동 충전할 수 있는 장치다. 드론 스테이션을 통해 저가의 경량 기체로도 장시간 비행이 가능해져 드론의 활용성이 높아진다.


3사는 올해 연말까지 드론 기체 및 스테이션과 스마트드론 플랫폼의 연동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실증과 함께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드론을 활용해 ▲대형 화재, 지진 등 재난 현장 확인 ▲대규모 산업단지 등 시설물 관제서비스 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CIRC와 협력으로 효율성 높은 경량 기체가 스마트드론 플랫폼과 함께하게 됐다"며 "스테이션을 활용한 드론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해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DDI 관계자는 “이번 3사 업무협약으로 한 일 양국에서 드론 시장이 확대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LG유플러스와 통신 모듈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공용화, 스마트드론 플랫폼과 연동하는 글로벌 기체 라인업 공유를 통해 드론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IRC 관계자는 “LG유플러스, KDDI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드론 원격제어 서비스로 드론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CIRC의 기체와 5G 통신기술의 결합으로 드론 서비스의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쉽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