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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코로나19 고용 영향 본격화하나…정부, 2차 추경안 국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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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됐을 것으로 보이는 3월 고용지표 발표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통계청은 오는 17일 2020년 3월 고용동향을 발표합니다.

2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휴업·휴직 확대, 일부 재정일자리 사업 중단 등으로 일시휴직자는 전년 동월보다 29.8%인 14만 2천 명 늘어난 68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2010년 2월 이후 10년 만에 최대입니다.

일시휴직자는 직장이 있지만 일은 하지 않은 사람으로 취업시간은 0시간이지만, 취업자로 분류됩니다.

정부는 3월부터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고, 전문가들도 향후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같은 날 최근경제동향, 그린북 4월호를 발간합니다.

앞서 기재부는 2월 그린북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약 31%, 할인점 매출은 20% 급감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수는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7조 1천억 원 규모의 원포인트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추경 재원은 전액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합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미 발표한 기준에 따라 추경안을 편성해 다음 주 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약속대로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전액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서 14일 3월 수출입물가 통계를 발표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 물가가 하락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월 전체 수출물가는 반도체 가격 반등으로 전월보다 1.2% 오른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물가는 8.1% 떨어졌습니다.

100조 원 상당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은 점차 가동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채권을 매입하기 시작했고, 오는 14일 실제 발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은 14일까지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다음 달 말쯤 약 5천억 원어치를 1차 공급할 예정입니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는 다음 달 중 가동 목표로 사전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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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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