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차 ESG 등급 조정 요약 [사진 =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대신증권과 롯데케미칼 등 5개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을 한 단계 하향했다. ESG는 각각 친환경, 준법경영, 지배구조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속가능경영 지표다.
10일 기업지배구조원은 자료를 내고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2차 조정을 통해 4개사의 ESG 통합등급을 B+에서 B로, 1개사의 등급 A에서 B+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ESG등급은 3개 개별 평가지표 등급을 각각 7단계인 S, A+, A, B+, B, C, D로 나눠 이를 종합해 통합등급을 결정한다.
기업지배구조원은 그동안 반기에 1번씩 등급을 조정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분기마다 등급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조정 결과,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에 위험요소가 발생해 개별 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각각 1개사, 8개사, 2개사였다.
현대제철은 포항공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직원이 숨지면서 통합등급이 A에서 B+로 내려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4일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해, 대신증권은 라임 펀드 불완전 판매를 이유로 금융감독원 조사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통합등급이 B+에서 B로 하향조정됐다.
팬오션은 한국해양대 학생이 승선 실습 중에 숨진 사건으로, BGF리테일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으면서 통합등급이 B+에서 B로 내려갔다.
비록 통합등급이 하향 조정되지는 않았으나 라임 펀드 환매중단 사태에 연루된 영향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지배구조(G) 등급이, 신한지주는 사회책임경영(S) 등급이 한 단계씩 하락했다
[우제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