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현 연구원은 "산유국들이 5~6월 하루 1000만배럴의 생산량 감축을 결정했다. 이는 생산량의 약 10%"라며 "감산을 반대 중인 멕시코도 동의할 때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감축량은 연말까지 하루 800만 배럴, 내년 1월부터 내후년 4월까지 하루 600만배럴로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황 연구원은 "사우디가 하루 400만배럴, 러시아가 하루 최대 200만배럴 감축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유국들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원유수요 감소와 취약해진 시장 환경, 변동성 축소를 위해 최소 수준의 감산 합의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국제유가는 3월부터 시작된 급격한 변동성에서 벗어나 20~40달러의 변동성이 축소된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한 때 10~40달러를 전망했던 데 비해 하방경직성이 확보돼 긍정적"이라고 했다.
또 "국내 저유사들은 1분기를 저점으로 재고평가손익 개선 흐름이 예상되며 유틸리티 전력회사들은 상단 40달러를 가정해도 전년보다 낮은 원재료비 절감효과를 볼 것"이라며 "안정된 저유가는 정유 화학 유틸리티 모든 섹터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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