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식 |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지역 도내 중학교 248개교·고등학교 142개교·특수학교 8개교 3학년 학생들이 9일 온라인 개학에 참여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날 조사 결과 고3·중3 학생 총 3만1천333명 가운데 3만1천10명(98.9%)이 이날 첫 원격수업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3은 1만6천592명 중 98.5%인 1만6천343명이, 중3은 1만4천741명 중 99.5%인 1만4천667명이 온라인 개학에 참여했다.
미참여 학생은 기기 장애나 사용 미숙 때문으로 파악됐다.
원격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 콘텐츠 활용형, 과제수행형, 기타 학교장이 정하는 유형 중에서 학교별 여건에 맞는 방식을 선택했다.
일선 학교들은 '온라인 개학식'을 하는가 하면, 본격 수업에 앞서 '온라인 담임 시간'을 운영하며 교사와 학생이 정서적 공감을 나누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고생하는 분들에게 편지쓰기 수업을 하는 등 인성교육도 이뤄졌다.
이날 운영을 시작한 도교육청 원격수업 긴급지원 콜센터에는 EBS 로그인이 잘 안 되는 등 접속 불안정 사례가 5건 접수됐다.
도교육청은 원격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강진 청람중학교(공립 특성화학교)에서 열린 온라인 개학식에 참석한 데 이어 전남생명과학고, 강진고를 방문해 첫 원격수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이 21세기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새로운 수업의 지평을 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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