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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오바마가 보이지 않는 손?'…"샌더스 사퇴 전 수차례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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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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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미국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전격 사퇴한 데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막후에서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샌더스 상원의원이 중도 하차하는 과정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은밀하게나마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난 몇 주간 향후 거취를 놓고 고민하는 와중에 오바마 전 대통령과 수차례에 걸쳐 통화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두 사람의 구체적인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대선에서 승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번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경선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후보자들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과거 자신의 러닝메이트였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공식적으로 힘을 실어주며 대선에 본격 개입할 경우 미국 대선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동안 민주당 경선 후보들에게 "11월 백악관 탈환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집중하라"며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 단결해야 한다는 것을 늘 마음에 담아두라"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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