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채널A 경영진을 불러 MBC가 최근 보도한 검찰 유착 의혹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다.
방통위는 9일 오후 18차 위원회 회의를 열어 채널A로부터 재승인 관련 비공개 의견 청취를 한다.
채널A 법조 담당 취재기자가 유력 검사장과의 친분을 앞세워 구속 수감 중인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가족에 대한 수사를 막아줄 수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의 비위 사실을 말해달라'고 협박했다는 MBC 보도 내용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서다.
이날 방통위 회의에는 김재호 채널A 대표이사 사장 등 최고위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달 종합편성채널 심사에서 채널A 재승인을 미룬 채 공적 책임과 공정성 강화 계획 등을 확인한 후 방송 유효기간인 이날 21일 이전에 재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방통위는 이번 의견 청취에서 관련 내용을 파악한 뒤 재승인 조건과 권고 사항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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