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사업을 위한 추경안을 제출하면, 전 국민 확대를 위해 야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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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 “(21대) 총선이 끝나는 즉시 임시국회를 소집해 16일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은 소득 하위 70% 가구에 지급하기로 했던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모든 가구에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은 매표형 현금 살포가 아니라 코로나19로 힘든 모든 국민에게 단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가능하다면 이달 중 지급을 마칠 수 있게 속도를 내겠다”며 미래통합당에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전국민 1인당 50만원 지원금’ 지급을 밝힌 것에 대해 “황 대표의 입장 변경을 환영한다. 늦었지만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야당만 동의한다면 (문 대통령에게) 긴급재정명령 건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대표는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해 일주일 내로 전 국민에게 5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간 회동을 통해 통합당 원내 지도부의 공식 입장을 확인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정치권의 모든 정당이 지원금 지급에 이견이 없는 만큼 모두가 서둘러서 큰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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