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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예배 교회 증가세 전환…광명시 "전주보다 8.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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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수칙은 잘 지켜"…12일 부활절 예배 긴장

(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자제 요구로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교회들의 현장 예배가 지난 일요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주말 교회 현장예배 점검(CG)
[연합뉴스TV 제공]



경기 광명시는 6일 "일요일인 어제 관내 332곳 전체 교회 중 현장 예배를 진행한 교회는 154곳(46.4%)으로, 전주 일요일인 지난달 29일의 127곳(38.3%)보다 8.1%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

광명지역 교회 중 현장 예배를 진행한 곳은 지난달 8일 164곳에서, 같은 달 22일 137곳, 29일 127곳 등으로 점차 감소해 왔다.

광명시 관계자는 "현장 예배 자제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신도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예방수칙만 준수하면 현장 예배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교회 문을 연 곳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시는 그러나 전날 현장 예배를 진행하면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위반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시는 오는 12일(일요일)에는 부활절을 맞아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현장에 공무원들을 배치, 현장 예배 자제를 더 강하게 권고할 계획이다.

시는 최대한 온라인 예배를 유도하되 불가피하게 현장 예배를 진행할 경우 예배 시간을 늘려서라도 교인 간 거리를 멀게 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키도록 할 방침이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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