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제공·출입자 관리 부실 등 92건 위반…"계도→엄정 대처"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5일) 도내 교회 3천148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천532곳에서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정부 차원에서 주말 예배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지만, 오히려 지난달 29일 주말보다 예배를 진행한 교회가 144곳 늘었다.
현장 예배를 진행한 교회 가운데 73곳은 정부와 충남도가 요청한 방역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충남도는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에서 종사자·예배자 체온 확인, 출입자 명단관리, 예배자 마스크 착용·2m 간격 유지, 식사 제공 금지, 손 소독제 비치 등의 방역 지침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73개 교회에서 음식 제공, 출입명단 관리 미흡, 마스크 착용 불량, 체온 미측정 등 92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해 즉시 개선을 요구했다.
도는 이번 주말에도 예배 현장에 나가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금까지 계도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위반 상황이 심각하면 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