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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장예배 교회 늘어…사랑제일교회는 집회금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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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9일 1천817곳 → 4월5일 1천914곳…"부활절 영향"

연합뉴스

지난 5일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는 연장됐지만, 오프라인 현장 예배를 하는 서울의 교회는 오히려 늘어났다.

서울시는 일요일인 지난 5일 현장 예배를 시행한 교회가 1천914곳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의 1천817곳보다 97곳 늘어난 수치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오는 12일인 부활절이 다가옴에 따라 현장 예배 교회가 조금씩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지침에 따라 더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서울시의 현장 예배 점검에서는 18개 교회에서 27건의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유 본부장은 "적발 교회 숫자는 2주 전 281곳, 지난주 56곳, 어제 18곳 등으로 매주 줄어들고 있다"며 "어제 적발한 위반 사항은 모두 현장에서 시정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전광훈 목사의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또 집회 금지 명령을 어겼다.

유 본부장은 "이미 집회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인데 어제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며 "채증 자료를 토대로 추가로 고발하고 집회 금지 명령을 오는 19일까지 2주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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