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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국민 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2주간 이동량 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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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6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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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국민 참여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늘어났다”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호소했던 지난 2주간 오히려 국민 참여가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쉽다”고 말했다.



국민 이동 증가세…2월 말보다 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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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휴대전화 통신기록을 토대로 국민의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사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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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를 바탕으로 ‘국민 이동량’을 분석했다. 일주일마다 개인이 거주하는 동(洞)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움직인 사례를 모두 집계했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3월 초까지 국민 이동량은 점차 낮아졌다. 1월 9일~3월 22일 집계된 수치는 1802만건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4주차(2월 24일~3월 1일)에 가장 낮은 1015만건을 기록하며 38.1%가 감소했다.

그러나 그 뒤로 이동량이 점차 증가세를 보이면서 7주차(3월 16일~22일)에는 1325만명이 집계됐다. 지난주인 8주차(3월 23일~29일)에는 또다시 약 30만명이 늘어난 1353만을 기록했다. 최저점을 기록한 4주차보다 이동량이 16.1%가 늘어난 것이다.



명동·강남·여의도…특정 지역 유동인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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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휴대전화 기지국 통신기록을 토대로 제작한 서울의 유동인구 시각화 자료다. 왼쪽은 오후 2시 기록이며, 오른쪽은 오후 4시 기록이다. 사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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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부는 일요일이었던 지난 5일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 기록을 토대로 시각화 자료를 만든 결과, 명동·강남 등 상업지구나 여의도·남산 등 특정 지역에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현상이 발견했다.

중대본은 “(지난 5일) 오후 2시에 명동 강남역 홍대 등 젊은 연령층이 많이 방문하는 상업지구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했다”며 “오후 4시에는 여의도, 한강변, 남산 인근 등 꽃놀이 지역방문객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 총괄조장관은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하여 코로나19 감염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줄여야만 일상과 방역을 함께 하는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이 가능해진다”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회적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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