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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 갔다 외식했나…TV뉴스 시청률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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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머니투데이

(과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9일까지 연장한 가운데 5일 오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벚꽃 사이로 산책을 하고 있다. 2020.4.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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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불안감이 줄어든 걸까.

일요일이었던 지난 5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메인 뉴스 프로그램 시청률이 뚝 떨어졌다. TV 시청 시간도 감소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 감소세에 따른 불안 심리 완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국 3200가구 9000명을 대상으로 시청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5일 'KBS뉴스9' 시청률은 한 주 전 11.2%에서 9.7%으로 1.5%포인트 하락했다. 'MBC뉴스데스크'는 8.0%에서 5.5%로 2.5%포인트 급락했다. 'SBS8시뉴스'도 같은 기간 7.3%에서 6.3%로 1.0%포인트 떨어졌다.

종편 메인뉴스도 마찬가지였다. 'JTBC뉴스룸' 시청률 (이하 유료가입)은 한 주전 3.4%에서 2.2%로 1.2%포인트 내렸다. 'TV조선뉴스7'은 3.3%에서 2.9%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채널A 뉴스A'는 지난 주 4.0%에서 3.0%로 1.0%포인트 떨어졌다. 'MBN 종합뉴스'만 지난 주와 동일한 3.2%를 기록했다.

시청자들의 TV 시청 시간량도 한 주전 보다 줄어들었다. 지난달 29일 전국 가구의 평균 TV 시청 시간은 592분 (9시간 52분)이었지만 지난 5일 580분 (9시간40분)으로 12분 감소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따른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권고에도 바깥나들이에 나선 상춘객이 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7명으로 46일 만에 새 확진가가 50명 밑으로 내려갔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도와 견줘선 여전히 높은 TV 시청시간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전국 가구 평균 TV 시청 시간(580분)은 2019년 4월 첫째 일요일 (4월7일) 시청시간량(515분)보다 1시간 5분 많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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