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는 미국발 무증상 입국 20대 여성 2명 확진
확진자 다수 발생한 부여 규암성결교회 |
(부여·대전=연합뉴스) 정윤덕 양영석 기자 =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된 충남 부여 규암성결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신도가 또 나왔다.
대전에서는 미국에서 돌아온 20대 여성 2명이 확진됐다.
5일 충남도와 대전시에 따르면 규암성결교회 신도인 71세 남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달 24일 이후 규암성결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 남성 신도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난달 22일 예배에 아내(63)와 함께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내는 그보다 앞서 지난달 31일 부여 내 6번째로 확진됐다.
아내 확진 직후 이뤄진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자가격리 중 지난 3일부터 구토·오한 등 증세가 나타나 다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교회 신도 270여명을 전수조사 중인 보건당국은 전날까지 240여명 검사를 마쳤다.
코로나19 해외유입환자 (PG) |
대전 추가 확진자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4일 미국에서 각각 입국한 20대 여성 유학생들이다.
두 명 모두 별다른 증상이 없어 인천공항 검역을 통과한 뒤 대전역까지 입국자 전용 버스와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집이 유성구인 확진자는 대전역 도착 후 가족들이 미리 준비해둔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 귀가했다. 가족들은 미리 거처를 다른 곳으로 옮겨 집에서는 확진자 혼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대덕구에 주소를 둔 확진자는 대전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중구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 격리 중 확진 통보를 받았다.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39명이 됐다. 해외 입국자는 9명이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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