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신기시장사거리에서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인천 동구미추홀갑 전희경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국민의 대변자를 뽑는 4·15 총선을 앞두고 '조국 살리자'는 말을 선거이슈화시키는 것은 소도 웃을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유정복 통합당 인천 남동구갑 후보 선거사무소에 방문해 "최근 여권 정당이라는 데서 '검찰총장'을 '검찰청장'으로 바꾸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내세웠다"고 밝혔다.
앞서 범여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검찰총장' 명칭을 '검찰청장'으로 바꾸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에 국정 현안이 엄청나게 많은 상황인데 조국 살리기라는 엉뚱한 짓을 벌이고 있다"며 "그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 그 사람으로 인해 문재인 정부가 말한 공정이라는 말 자체가 허구로 드러나 버렸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금 경기 상황을 볼 것 같으면 '깡통을 찰 지경'에 도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물밀듯 다가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선 "지난 3년간 국민의 삶을 너무 어렵게 만들었다"며 "소득주도성장을 했다고 하는데,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실업주도 몰락'을 가져온 것이 정부의 실적"이라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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