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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코로나19로 초유의 경영 위기… 중간광고 즉각 시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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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협회 “광고 매출 급락으로 40%가량 빠져… 정부의 정책적 지원 필요” / 중간광고 즉각 시행, 한시적 방송통신발전기금 50% 경감 요구

세계일보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광고 매출 급락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간광고 즉각 시행’과 ‘한시적 방송통신발전기금 50% 경감 조치’ 등 정부에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방송3사 사장단은 지난 1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협회에서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제 침체로 예상 광고매출 대비 약 40%가량의 광고물량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지상파 방송 붕괴’를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긴급 정책 지원을 촉구하는 한국방송협회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이 성명서에서 협회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이전부터 이미 지상파 방송은 오랜 기간 강력한 차별규제를 받으며 급격한 광고 매출 하락과 초유의 경영 위기에 놓여있었다”면서 “오랜 기간 탈출구 없이 어려움만 가중돼오던 지상파는 이번 사태로 한계상황에 다다랐고, 일촉즉발의 붕괴위기에 봉착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상파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특별재난방송을 편성해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인포데믹(Infodemic)이 만연하기 쉬운 사회적 혼란 속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극도의 경영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달 실시되는 21대 총선에서 국민의 알권리 신장과 고품질 선거방송을 제공하기 위해 수십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출구조사도 변함없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타 산업계에 대한 정부 차원의 긴급 대책이 속속 나오고 있는 것과 달리 광고 패닉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공적 역할에 충실하게 임하고 있는 방송 산업에 대해서는 긴급 대책이 제시되지 않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지상파 중간광고의 즉각적인 시행과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징수액의 한시적 50% 경감 조치 등 현실적으로 효과가 있는 긴급 정책 지원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지상파의 붕괴 위기는 방송계에 발 담그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존과 관련된 일”이라며 “정부에 대단한 직접 지원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응급 상황인 만큼 정책적으로 최소한의 대증요법을 사용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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