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의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사건 관련 재판을 맡았던 오덕식 판사가 교체된 가운데 그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덕식 판사는 지난 2018년 가수 고(故) 구하라씨를 불법 촬영, 폭행·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최종범씨의 1심 재판을 맡아 불법 촬영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영상의 내용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씨가 촬영한 불법 촬영물을 본 사실이 알려져 비판 받았다.
아울러 오 판사는 고 장자연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조선일보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 결혼식장 바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하객을 불법 촬영한 사진기사에 집행 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오 판사가 해당 사건을 맡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오 판사의 판결 이력이 공유됐다.
[사진출처 = 해당 사이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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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그가 성 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으며 이내 판사를 교체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n번방 사건의 담당 판사 교체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의 동의 인원은 40만명을 넘어섰다.
오 판사는 법원에 사건을 재배당해달라는 취지의 서면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0일 해당 국민청원을 언급하며 n번방 관련 사건을 다른 재판부에 재배당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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