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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긴급재난지원금 100만 원, 총선 겨냥한 매표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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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정부가 어제(30일) 발표한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100만 원에 대해 "전후 사정을 살펴본 결과 명확해진 것은 명백히 총선을 겨냥한 매표 욕망에 의해 결정됐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정부 발표 이후 나온 여러 기사와 상황을 점검해보니 참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며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기획재정부가 정권의 핵심인사들과 이 정책에 대해 싸우다시피 저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그럼에도 이낙연 위원장과 조정식, 윤호중, 노영민, 강기정 등이 밀어붙여 70% 일괄지급으로 정책이 결정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또 "총선 앞두고 돈 풀기로 표 구걸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오죽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반대 의견 기록을 남기겠다고 하겠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나라 살림만 축내면서 1회성 지원 정책을 전형적 매표 정책으로 반대하고 비판하지만, 만일 주겠다면 편 가르지 말고 다 주는 게 낫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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