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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n번방 사건’ 한 눈에 보는 웹사이트 등장… “1분마다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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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만든 ‘n번방 시민방범대’ 사이트

사건 개요 및 靑 청원, 검거 현황 등 정리
한국일보

n번방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n번방 시민방범대’ 웹 사이트. n번방 시민방범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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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이 무엇인가요?”

미성년자를 포함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n번방 사건 관련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웹사이트 ‘n번방 시민방범대’(nthroomcrime.com)가 등장했다. 이 사이트는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비영리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는 ‘n번방’이라고 불리는 범죄사건 수사 현황과 여론 동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사이트 상단에는 ‘n번방’ 사건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과 관련 국민청원 목록이 배치돼 있다. 청와대와 국회 청원 게시판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청원인 수를 볼 수도 있다. 31일 오전 9시 기준 관련 청원에 동의한 숫자는 무려 700만이 넘는다.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25)씨를 비롯해 ‘n번방’의 운영자 ‘갓갓’ ‘코태’ ‘반지’ 등 이번 사건의 주요 피의자들의 명단도 정리돼 있다. ‘파생방 목록’에는 텔레그램 대화방 이름과 내용, 참여 추정 인원 등의 정보가 담겼다. 아울러 n번방 관련 언론 보도와 커뮤니티 반응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모든 데이터는 1분에 한번 업데이트 된다는 설명이다.

이 사이트를 만든 이들은 20대 대학생 3명으로 전해졌다. 사이트 운영진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솜방망이 처벌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생각에 사이트를 만들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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