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경기 하방압력이 커짐에 따라 반락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7일 대비 309.17 포인트, 1.32% 떨어진 2만3175.11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02.75 포인트, 1.08% 밀려난 9402.17로 거래를 끝냈다.
주말 구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 리스크 회피 심리가 재연했다.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음에 따라 글로벌 경기 선행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 장에 부담을 주었다.
금융주와 부동산주, 기술 관련주가 나란히 내렸다. 주말 국제유가 하락 흐름을 받아 중국해양석유가 2.6% 밀렸다.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1.4%,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4.9%,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3.0%,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3.2%, 중국핑안보험 0.7%. 홍콩교역소 1.1% 각각 하락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1.5%, 유방보험 0.8%,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1% 이상, 중국건설은행 0.7%, 영국 대형은행 HSBC 2% 이상 떨어졌다.
각국이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고자 이동제한을 강화하는 바람에 내장객 감소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마카오 카지노주는 인허오락이 4.8% 내리는 등 급락했다.
반면 그간 상승장에서 뒤쳐진 소비주는 상승했다. 주말 거래 종료 후 결산을 발표한 중국 석탄주 선화능원이 2% 뛰었다. 중국석유천연가스도 2.75% 급등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79억4900만 홍콩달러(약 17조344억원)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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