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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끝낸 안철수 “투표일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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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선거운동 차질

중도·무당층 표 공략 주력



경향신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8·사진)가 29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표율 저하를 막기 위해 4·15 총선의 투표일 연장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대구 의료봉사 이후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뒤 이날 투표일 연장을 제안하며 총선 기지개를 켰다. 비례대표 후보만 배출한 제3정당이라 코로나19로 홍보와 선거운동 등이 차질을 빚게 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의 충분한 분산투표를 유도하는 방법을 시급히 검토해야 한다”며 “자칫 잘못하면 많은 유권자의 투표 포기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공식 투표일은 하루에서 사흘로, 사전투표 기간은 이틀에서 닷새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또 무관심, ‘묻지마’ 선거 방지를 위해 모든 정당이 참여하는 ‘릴레이 TV토론’도 촉구했다. 안 대표는 “현 선거 상황은 기득권 정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선거 기간 내내 모든 원내 정당이 참여하는 분야별 릴레이 TV토론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특히 중도·무당층 표심을 파고들었다. 거대 정당의 비례위성정당 창당 등에 회의적인 중도층을 견인하려는 것이다. 그는 “평소 양극단으로 나눠 싸움하던 정당들이 선거 때는 중도 코스프레하고, 선거 다음날엔 다시 양극단에서 싸운다”면서 “수십년간 속고 실망하기를 반복한 유권자들이 이번에는 절대로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정당 기호로 10번을 배정받았다. 안 대표는 “정말 간절히 기다리던 번호”라면서 “10번 찍으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 10점 만점의 10점을 받을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르면 30일 안 대표의 정치 스승으로 알려진 한상진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내세운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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