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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천안함 北 소행” 이틀 뒤… 北 미사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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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 일대서 동해상 2발 발사 / 비행 거리 230㎞·고도 30㎞ / 靑, NSC 소집없이 “예의주시”

북한이 2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또 쐈다.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전술지대지미사일)을 발사한 지 8일 만이고 올 들어선 4번째다. 특히 이번 발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천안함 희생자 유족의 질문을 받고 “(천안함 피격은) 북한 소행이라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답한 뒤 이틀 만에 이뤄져 배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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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천안함 피격 용사 묘역을 참배,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10분쯤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 비행 거리와 고도는 약 230㎞와 약 30㎞로, 지난 2일 발사된 초대형 방사포(240㎞, 35㎞)와 비슷하다. 2발의 발사 간격도 2일과 비슷한 20초가량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북한 도발에 대한 유감 표명이나 중단 촉구 없이 “국가안보실은 국방부 및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발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으면서 관련 동향을 계속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소집하지 않았다. 윤재관 부대변인은 “오전 7시경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국방부 장관, 국정원장 등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으며 군 대비태세 유지를 지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와대의 이 같은 대응은 지난해 10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 NSC 상임위원회 명의로 “강한 우려”를 표시한 것과 다른 모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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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이달 들어 상당히 많은 페이스로 국제사회에 도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보도와) 뭔가 관련 있는 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진·김달중 기자, 도쿄=김청중 특파원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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