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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회 예배 현장 점검…"방역수칙 대체로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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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지침에 따라 29일에도 도내 교회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수칙 준수 상황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점검은 도내 8천477개 교회에 대한 전수 조사와 함께 집중 확인 대상 313개 교회에 대한 현장 점검 등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교회 현장 점검 나선 공무원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의 한 교회에서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방역당국의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2020.3.22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중 집중 확인 대상인 교회 313곳은 종전 점검 때 방역수칙 미준수 사항이 확인된 교회와 신도 수가 많은 대형 교회 등이다.

점검 대상은 발열 등 증상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2m 거리 유지, 예배 전후 교회 소독, 음식 제공 금지, 참석자 명단 및 연락처 작성 등 7가지 사항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집회 예배를 보는 교회 수와 참석하는 신도 수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서 눈에 띄게 감소한 것 같다"며 "예배를 보는 교회도 7개 항목의 방역수칙을 대부분 잘 준수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교단과 교회에서 공무원들이 예배당 내부를 확인할 때 얼굴과 신분증 촬영 등 불합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어 정당한 공무집행임을 설명하며 예방수칙 준수 여부 확인과 계도 활동을 진행했다"며 "현장에서 이 문제로 일부 갈등이나 마찰이 있지만 경미한 수준으로 종료됐다"고 덧붙였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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