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점검
박 장관은 29일 오전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를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한 뒤 교계 관계자들과 만나 "그동안 많은 한국교회가 (예배를) 온라인 영상예배와 가정예배로 대체하고, 나아가 기부와 모금운동, 임대료 지원 등 공동체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자발적인 참여에 앞장서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종교시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한 비판적 시선들만 부각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관련 새에덴교회 방문한 박양우 장관 |
박 장관은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운영중단을 권고하는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 사회적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방역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한다"며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거듭된 집단 종교행사 자제와 방역 요청에도 일부 교회에선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는 현재까지 12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으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만 약 300명에 달한다. 이달 초 구로만민교회 교인 70여명이 다녀간 전남 무안 만민교회에서도 부부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 등 50여명이 역학 조사를 받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6일 목포와 무안 만민교회에 집단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박양우 장관, 한국기독교 종교단체 방문 |
abullapi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