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미국 등 각국 경기대책에 대한 기대감을 배경으로 뉴욕 증시가 전날 대폭 상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1.94 포인트, 0.56% 올라간 2만3484.28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7.36 포인트, 0.61% 오른 9504.92로 폐장했다.
리카싱(李嘉誠) 일가가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청쿵허치슨 실업과 청쿵실업이 5%, 청쿵기건은 3% 이상 대폭 뛰었고 청쿵생명 과기가 35% 치솟으며 장을 떠받쳤다.
유방보험도 1.7%,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3%, 화룬 시멘트 1.8% 각각 올랐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은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0.1%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3만5000명 직원을 일시 해고한 영국 대형은행 HSBC도 0.6% 떨어졌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4.3%,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0.3% 각각 떨어졌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과 진사중국도 3.7%와 2.0% 밀렸다.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은 3.0%, 헝안국제 역시 2.7% 하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224억1800만 홍콩달러(약 19조2515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홍콩 증시는 코로나19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는 속에서도 선전해 지난 1주간 항셍지수가 679포인트, 3%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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