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 현장 점검서 예방지침 위반 16건 적발
끊이지 않는 교회 집단감염…"현장예배 자제해야"(CG) |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신도 1천명 이상 부산지역 대형 교회 26곳이 이번 주 일요일 현장 예배를 열 예정으로 파악됐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 있는 대형 교회 76곳 중 34.2%인 26곳이 이번 주 일요일 현장 예배를 할 예정이다.
신도 5천명 이상 초대형 교회 6곳 중 한 곳도 현장 예배를 이어가겠다고 부산시에 알렸다.
시는 일선 지자체, 경찰과 함께 지난 25일 수요예배를 본 교회 216곳을 현장 점검했다.
80곳은 예배를 중지했지만, 나머지 136곳은 예배를 진행했다.
시가 교회 136곳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 지침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교회 10곳에서 위반사항 16건이 나왔다.
위반 내용을 보면 발열 체크를 하지 않은 사례 7건, 출입자 명단 미작성 6건, 방역 책임자 미지정 2건, 이격거리 미준수 1건이다.
시는 이번 주 일요일 현장 예배를 하는 교회를 파악해 일선 지자체, 경찰과 함께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지침을 지키지 않는 교회에 대해서는 행정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감염 예방 지침을 어기고 예배를 하다가 확진자가 나오면 입원·치료비와 방역비에 대한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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