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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트]이경구 위시미디어 대표 "프로그래매틱으로 현명한 광고 집행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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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이경구 위시미디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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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처럼 위기 상황일수록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한 광고 상품을 구매하는 '프로그래매틱'이 주목받는다. 한정된 예산에서 효율적 광고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명한 광고 집행 모델로 떠오른다.”

이경구 위시미디어 대표는 2017년 국내에서 처음 프로그래매틱 전문 회사를 설립, 프로그래매틱 전도사로 꼽힌다. 프로그래매틱 글로벌 기업 미디어매스 한국 법인을 운영하며 3년간 대형 고객사를 30여개 이상 확보했다.

이미 세계 광고 업계는 프로그래매틱이 확산 추세다. 프로그래매틱은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 광고주에 최적화한 광고 상품 구매를 지원한다. 광고주 타깃 소비자에게 광고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여부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광고 지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프로그래매틱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이 대표는 “TV나 라디오 등 일반 광고는 광고 집행 중에 광고를 중단하기 어렵고 취소할 경우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면서 “프로그래매틱은 실시간 미디어 구매 솔루션이기 때문에 '오프' 버튼을 누르는 순간 광고 송출이 꺼지고 예산 집행이 중단되기 때문에 광고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래매틱은 '브랜드 세이프티'를 지원한다. 실제로 A기업은 프로그래매틱 기능을 이용해 코로나19 관련 부정적 기사가 게재된 웹페이지에 자사 브랜드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조정했다. B기업은 '코로나19' '방역' 등 특정 언어 관련 기사, 영상 등에 자사 브랜드 광고 노출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

이 대표는 “부정적 이슈로부터 브랜드를 지키는 '브랜드 세이프티'에도 프로그래매틱이 활발하게 적용된다”면서 “위기 상황시 예산 부족 등으로 선뜻 광고를 집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현명한 기업은 프로그래매틱을 이용해 광고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위기 대응에도 활용한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국내 프로그래매틱 시장이 이제 점차 열린다고 내다봤다. 위시미디어도 국내 대형 광고기획사와 협력을 모색, 시장 요구에 대응한다. 프로그래매틱 국내 인식 확산을 위해 지난해 첫 개최한 '프로그래매틱 코리아' 콘퍼런스를 올해도 11월 중 진행한다.

이 대표는 “기존 미디어 운영 방식을 벗어나 데이터와 프로그래매틱 환경으로 변해야 한다는 인식이 지난해부터 광고주, 대행사, 미디어랩사 등에서 인식하기 시작했다”면서 “광고주와 마케터가 프로그래매틱 방식으로 광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프로그래매틱을 도입한 성공사례가 쌓인다”면서 “대형 고객사례를 계속 확보해 연내 매출 100억원대까지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

이경구 위시미디어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와 회사 관계자가 지난해 열린 프로그래매틱 코리아 2019 행사 후 기념촬영했다. 위시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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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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