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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에도 승려와 목수, 서당훈장 등 이색 이력을 보유한 후보가 다수 출마합니다.
이색 이력 후보가 가장 많은 정당은 국가혁명배당금당(배당금당)입니다.
이 당은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후보로 나섰던 허경영 씨가 대표로 있습니다.
이 당 소속 경북 안동·예천 신효주 후보는 종교인(승려)이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이승율 후보는 12년 경력의 역학 상담사입니다.
광주 동·남구갑 한기선 후보는 4년 경력의 형틀 목수고, 강원 원주갑의 정상균 후보는 경비원입니다.
경기 고양정 고복자 후보는 마을버스 운전기사, 서울 마포갑 김명숙 후보는 편의점 점장, 대구 수성갑 박청정 후보는 서당 훈장이라고 직업을 기재했습니다.
경기 시흥갑 홍석준 후보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경기 용인갑 정이주 후보는 드럼강사, 대전 유성을 이범용 후보는 헬스클럽 대표입니다.
경기 김포을의 이상훈 후보는 TV 교양프로그램에서 캐릭터로 출연했다고 소개하며, 직업은 소상공인으로 적었습니다.
국가기능장 미용장 출신인 경기 남양주병 전채희 후보와 건설중기레미콘 20년 경력의 노무자인 세종 세종을 정태준 후보, 풍수지관인 부산 해운대을 이현호 후보, 용접 프리랜서인 충북 청주 서원 김민수 후보도 있습니다.
경기 안양 만안 김효근 후보는 '허경영 보좌관'을 직업으로 적었습니다.
김 후보는 멘사코리아 회원, 허경영TV 크리에이터 경력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특수구조대에서 일했던 소방관 출신 경기 의정부갑 오영환 후보가 있고, 미래통합당에는 종합편성방송 앵커 출신인 인천 서구을 박종진 후보가 직업란에 '방송인'을 기입했습니다.
민생당은 강원 원주을 안재윤 후보가 1급 사회복지사입니다.
정의당은 카카오 대리운전 기사로 직업을 소개한 경남 창원 진해 조광호 후보가 눈에 띕니다.
민중당은 인천 계양을 고혜경 후보, 부산 사하을 김진주 후보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사교육업계에서 활동 중인 후보도 있습니다.
경남 진주을의 우리공화당 김동우 후보는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 원장이고, 서울 서대문을의 배당금당 오수청 후보도 수학교습소 원장입니다.
대전 유성갑 우리공화당 양순옥 후보와 기독자유통일당 전북 익산을 이은재 후보는 목사입니다.
민생당 대구 동구을 남원환 후보는 소설가 겸 시인, 배당금당 경기 파주갑 박수연 후보는 중학교 교사 출신 시인, 배당금당 인천 서구을 임영자 후보는 화가, 무소속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동다은 후보는 소설가로 각각 직업을 적었습니다.
대학원생 후보로는 정의당 경기 남양주병 장형진 후보, 민중당 경기 수원정 남동호 후보가 있습니다.
배당금당 경북 김천 박성식 후보는 직업과 경력란에 아무것도 적지 않았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성사된 '리턴 매치'도 눈길을 끕니다.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민주당 우상호·통합당 이성헌 후보가 여섯 번째 맞대결을 벌입니다.
역대 전적은 이 지역 현역인 우 의원이 3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을에서는 민주당 최재성·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2년 만의 '리턴 매치'를 준비 중입니다.
최 후보는 2018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시 정치 신인이었던 배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장식했습니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2015년 보궐, 20대 총선에 이어 민주당 정태호 후보와 통합당 오신환 후보의 세 번째 대결이 펼쳐집니다.
서울 노원병 지역구를 두고 지난 2018년 6월 재보궐 선거에서 맞붙었던 민주당 김성환 후보와 통합당 이준석 후보가 다시 승부를 벌입니다.
인천 연수갑의 민주당 박찬대·통합당 정승연 후보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맞붙습니다.
지난 총선 때 박 후보가 초박빙 끝 200여 표 차로 신승했습니다.
전북 전주병의 민주당 김성주·민생당 정동영 후보도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한번 승부를 가를 예정이며, 전북 익산을 역시 민주당 한병도·민생당 조배숙 후보가 '재대결'을 폅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는 민주당 허영 후보와 통합당 김진태 후보가 다시 승부를 겨룹니다.
강원 원주을 선거구는 민주당 송기헌 의원과 통합당 이강후 전 의원의 세 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기성 기자(keat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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