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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맥주도 뉴트로 시대… 그때 그 맥주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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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맥주 ‘오비라거’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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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 열풍이 유통업계를 강타한 지난해, 맥주를 사랑하는 ‘맥덕’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그 맥주’가 돌아왔다. 1990년대 랄라라 댄스와 TV CF로 시대를 풍미했던 바로 그 맥주, ‘오비라거’가 새롭게 출시된 것이다.

오비라거 캔맥주 중앙에 새겨져 있는 ‘랄라베어’는 단순히 복고풍의 오비라거의 상징이었던 곰 캐릭터를 그대로 복원한 것이 아니라, 밀레니얼 소비자들의 감성에 맞추어 기존 캐릭터에 현대적인 디자인 터치를 입혀 더욱 생동감 있게 탄생했다. 귀여운 랄라베어가 맥주 호프잔을 들고 엉덩이 춤을 추는 모습뿐만 아니라 ‘오비-라거’, ‘라가-비야’, ‘東洋의 양조회사’ 등 깨알 같은 디테일의 복고 감성 문구들은 오비라거를 기억하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소비자들의 뉴트로 감성을 저격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0월 한정판으로 출시되었던 뉴트로풍의 ‘오비라거’는 한 달 만인 11월 중순 일반음식점용 병맥주를 출시했다. 올해 초에는 소매채널까지 판매를 확장하며 본격적인 유통 확대에 나섰다.

오비라거의 인기가 이어지자 오비맥주는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오비라거 ‘랄라라 댄스’ 광고를 새로운 버전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신제품 ‘OB라거’는 100% 보리맥아로 만든 클래식 라거의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여기에 알코올 도수를 기존 ‘프리미어 OB’ 제품(5.2도) 대비 4.6도로 낮추고 쓴맛은 줄여 부드러운 음용감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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