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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안성시, 국장 3명 중 2명 꼴로 자가격리… 초유의 행정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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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경기 안성시청 청사. 안성시 제공


부시장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경기 안성시가 국장 3명 중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택에 격리되면서 초유의 행정 공백을 맞았다.

26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전날 시청 국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직원이 담당해온 국장급 2명이 자택에 머물며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에는 해당 시청의 행정복지국장과 안전도시국장의 업무를 보조하는 비서실 직원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해당 국장들도 출근하지 못하고 자가 격리된 상태다.

안성시는 지난해 9월 우석제 전 시장이 당선 무효형을 받으며 6개월 넘게 부시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국장 중에는 재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안전도시국장도 포함돼 있어 시 안팎에선 재난 대응에 공백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안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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