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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10대 미성년자 협박해 음란물 찍게한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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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등 압수수색 해 음란물 포착

'텔레그램 N번방' 유사 사례 5건 수사

전북CBS 남승현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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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채팅방에서 10대 미성년자 여러 명을 협박해 음란물을 찍게 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관련 음란물을 확보한 경찰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처럼 익명 채팅방을 통한 유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9일 10대 미성년자 여러 명을 대상으로 음란물을 찍게 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원도에 사는 A씨는 인증 절차 없이 닉네임으로 가입하는 무작위 채팅방에서 10대 미성년자를 협박해 음란물을 찍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10명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음란물을 확보했다.

전북지방경찰청 김광수 사이버수사대장은 "현재 피해자 모두가 미성년자 분류되고 있다"며 "추가 피해자와 함께 유포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개팀 18명으로 구성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설치한 가운데 A씨 사건과 별도로 디지털 성범죄 사건 4건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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