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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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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녹색돌풍 재현?…안철수가 목표로 하는 총선 의석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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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대구 의료봉사 후 자가격리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22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철수가(家)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제 21대 4·15 총선에 대해 "선거제도 때문에 정확한 숫자는 말하기는 힘들지만 정당지지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20%는 양 정당을 견제할 수 있는 정도의 민의를 모을 수 있고 어느 한 정당이 절대로 과반을 넘지 못하는 그런 숫자"라며 "그래서 저희들은 그게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여론 조사는 20%에 한참 못미친다'는 질문에 대해선 "4년 전에는 총선 선거 한 달 전 (지지율이) 8%였었다"며 "그때도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들께서 기회를 주셨다. 이번에도 진심을 다해서 최대한 호소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 여당이 심판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무능하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도 있고 앞으로 해야 될 과제들도 있는데 그걸 제대로 풀지 못했다"며 "또 말로는 공정을 떠들지만 실제로는 불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고쳐야 된다는 그런 문제 인식이 강했다"고 지적했다.

지역구 후보는 내지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출마시킨 당 전략에 대해선 "제가 1월 19일 귀국할 때 두 가지 목표가 있었다"며 "지금 현재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것, 두 번째로는 중도정치, 실용정치를 가치를 세우고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솔직히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면서도 "비례 후보들로 경쟁을 하는 것이 저희들이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며 "그걸 통해서 또 지역구에서 야권표가 분산된다는 그런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대표는 2016년 김한길·문병호 의원 등과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해 20대 총선에서 녹색돌풍을 일으키며 38석(지역수 25석.비례대표13석)을 얻었다.

특히 국민의당은 26.7%의 정당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면서 야권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호남 28석 중 25석을 얻었다.

국민의당은 지난 22일 비례 1번에 최연숙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간호부원장과 2번에 이태규 의원, 3번에 권은희 의원을 배치한 비례대표 최종추천 후보자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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