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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제주 출신 20대 유럽 유학생 코로나19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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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입국후 늦은 밤 제주行…25일 오전 자진검사

제주대병원 이송…"유럽서부터 마스크 착용" 진술

뉴스1

22일 오후 제주대학교 선별진료소 앞으로 한 방문자가 지나가고 있다.2020.2.2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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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는 25일 오후 11시30분쯤 제주 출신 유럽 유학생 A씨(26·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7번째 코로나19 확진 사례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유럽에서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A씨는 이어 이날 오후 8시50분 아시아나 OZ8997편을 타고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10시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A씨는 택시를 타고 제주시에 위치한 집으로 갔다.

입국 당시 유럽 입국 무증상자로 분류됐던 A씨는 '능동감시 대상' 통보를 받았었다.

이튿날인 25일 오전 10시쯤 A씨는 택시를 타고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후에도 택시를 타고 곧장 귀가했다.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읍압병실로 옮겨진 A씨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기저질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유럽에서 제주로 오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A씨를 태운 택시 운전사 3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A씨의 자택과 택시를 대상으로 한 방역·소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확인과 역학조사가 이뤄지는 즉시 추가적인 동선 공개와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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