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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국회 재산공개] 의원들 이색재산…하프·나전칠기·2.5캐럿 다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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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코로나19 경보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국회의 한 토론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4일 예정된 본회의 등 모든 국회 일정이 취소 혹은 연기됐다. 24일 국회 본회의장이 비어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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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대 국회의원 재산변동 목록'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이 예술작품, 악기, 고가의 보석등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찬열 미래통합당 의원은 첼로(6000만원), 같은 당 주광덕 의원과 정병국 의원은 각각 배우자 명의의 비올라(6500만원)와 하프(6300만원)을 신고했다.


조훈현 미래한국당 의원은 총가액 1억7500만원 상당의 회화 3점과 사진 1점을 신고했다. 정병국 통합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김종학 화백의 그림 1점(5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영화 화백의 '금강산' 1점(800만원)을 보유했고, 박인숙 통합당 의원은 '유관순 그림' 1점'(500만원)을 신고했다.


한국나전칠기박물관장인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이 신고한 재산목록에는 도자기7점, 가구 3점, 칠기 129점 등이 포함됐다. 손 의원은 롤렉스와 불가리 등 고가의 손목시계 3점도 신고했다.


회원권 보유 신고 내역에 따르면 의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울 시내 호텔 헬스클럽은 강남 생활권에 위치한 JW메리어트호텔마르케스 헬스였고 남산 인근의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와 신라호텔 등도 있었다.


부부합산 50여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지상욱 통합당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JW메리어트호텔마르케스 헬스 회원권 2건(1900만원, 4000만원)을 보유했고, 지 의원의 배우자인 심은하씨는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회원권(1억5000만원)도 추가로 갖고 있었다.


조훈현 한국당 의원이 배우자 명의 2500만원짜리 2.5캐럿 다이아몬드, 이종구 통합당 의원도 배우자 명의의 300만원 상당의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100만원 상당의 2.8캐럿 사파이어 반지를 신고했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도 1000만원 상당의 1캐럿 다이아몬드를 보유했다.


통합당에서는 염동열 의원이 2950만원 상당, 주광덕 의원이 2064만2000원 상당, 임이자 의원이 726만원 상당의 순금(24K)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후삼 민주당 의원도 순금 628만5000원 상당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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