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Life] 드라마·연예인·음악 … 엔터테인먼트와 협업 … 게임 외연 확장, 유저에게 다양한 재미 선사

넥슨

드라마 ‘킹덤’ 코스튬 18여 종 추가

대세 연예인을 게임 캐릭터로 제작

인기 뮤지션이 테마곡도 작사·작곡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지난달부터 한국 드라마 ‘킹덤’과 제휴 콘텐트를 순차 공개하고 있다. 킹덤은 역병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좀비 스릴러다. [사진 넥슨]

넥슨은 드라마·연예인·음악·영화 등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시너지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넥슨은 폭넓은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장수 온라인 라이브게임과 엔터테인먼트 협업을 통해 ‘팬덤(Fandom)’과 접점을 넓혀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FPS(1인치 슈팅) 게임인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온라인’)은 지난달부터 한국 드라마 ‘킹덤’과 제휴 콘텐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킹덤’은 좀비 스릴러로서 이번 협업은 좀비 콘텐트가 인기인 ‘카스온라인’에 새로운 재미 요소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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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온라인’에 신규 좀비 스킨 선봬

‘카트라이더’ 뮤지션 AKMU가 작사·작곡한 ‘Drift’. 플레이하면서 테마곡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앞서 ‘카스온라인’ 신규 좀비 스킨으로 임금과 의녀를 선보였고 ‘조총’ ‘갓’ 등 조선시대 무기 등 코스튬 총 18여 종을 추가했다. 최근 업데이트에서는 유저 맵 창작 모드인 ‘스튜디오 모드’에 왕궁·성문·민가·고서·고가구 등 드라마에 등장하는 장소와 소품을 조성할 수 있는 ‘킹덤’ 테마 블록을 추가했다.

또 ‘킹덤’ 주요 인물인 역병의 근원을 쫓는 의녀 ‘서비’, 권력을 탐하는 중전 ‘계비 조씨’, 실질적인 권력자 영의정 ‘조학주’를 맵 제작에 활용 가능한 신규 NPC(Non-Player Character)로 선보였다.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은 최근 양대 PC방 통계서비스에서 게임 순위 2위(3/4 기준 점유율 게임트릭스 8.52%, 더 로그 8.31%)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든어택은 2008년부터 대세 연예인을 게임 캐릭터로 제작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까지 ‘트와이스’ ‘러블리즈’ 등 걸그룹, 청하와 아이유 등 가수, 박나래, ‘와썹맨’ 박준형 등 예능인, ‘스카이캐슬’ 출연했던 김서형과 김보라 등 배우와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했다. 서든어택은 새로운 시도로 ‘타인은 지옥이다’ 캐릭터 등 웹툰과 유명 BJ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월 ‘서든어택’ 겨울 대규모 캠페인 ‘쏴봐이벌’의 마지막 시리즈로 피날레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벤트에는 뛰어난 예능감으로 게이머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민아 기상캐스터를 신규 캐릭터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기념 이벤트로 김민아 캐릭터를 모으면 김민아 캐릭터 선택권(영구제)을 제공하고 김민아 사인 폴라로이드 및 마우스패드, 아크릴 스탠드 2종 세트 등 특별 상품을 보상으로 지급했다.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는 지난해 11월 인기 뮤지션 AKMU가 직접 작사·작곡한 신규 테마 ‘어비스’의 주제곡 ‘Drift’를 선보였다. ‘어비스’는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은 문명 도시로 몽환적인 심해 풍경과 오래된 기계식 건물을 배경으로 한다.

AKMU는 ‘어비스’ 설정에 맞게 깊은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레이싱을 자신만의 청량한 감성으로 표현해 많은 유저의 감정을 사로잡았다. 또 넥슨은 ‘어비스’ 테마 업데이트에 맞춰 게임 내 메인 로비와 마이룸 BGM을 AKMU의 ‘Drift’로 적용해 유저가 플레이하면서 테마곡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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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AKMU 모습 담은 메이킹 필름 공개

한편 넥슨은 음원 공개와 함께 ‘Drift 곡 작업에 참여한 AKMU의 모습을 담은 메이킹 필름을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메이킹 필름은 이후 유튜브 조회 수 151만 건을 기록하며 ‘2019년 대한민국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7월 전국 50개 CGV와 40개 메가박스 영화관에 ‘메이플스토리 콤보’를 선보였다. 팝콘과 음료 두 잔으로 구성된 ‘메이플스토리 콤보’는 ‘핑크빈’ ‘돌의 정령’ 등 인기 캐릭터로 꾸며진 팝콘통·음료컵과 함께 제공됐다. 당시 영화관 굿즈로는 처음 선보인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상품은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김광택 넥슨 홍보실장은 “게임사가 보다 대중적인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협업하는 것은 게임 외연을 확장하고 폭넓은 유저에게 더욱 다양한 재미, 만족감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향후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참신한 시도가 자주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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