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 기지의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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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평택기지에서 장병이 이틀 연속 숨진 채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한미군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연관성은 없다”며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 제2보병사단은 전투의무병인 클레이 웰치(20) 상병이 지난 22일 경기 평택시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내 자신의 막사에서 사망했다고 25일 밝혔다. 웰치 상병은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고, 응급 의료진이 출동해 현장에서 사망 진단을 내렸다. 주한미군 측은 현재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미시간주 디어본 하이츠 출신인 웰치 상병은 캔자스주 포트라일리에서 온 제1보병사단 소속이었다. 2017년 9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육군에 지원했고, 오클라호마주 포트실에서 훈련을 마치고 2여단에 배치됐다. 2018년 4월 포트라일리에서 왔고, 올해 2월 여단 이동에 따라 한국에 배치됐다.
웰치 상병의 소속 대대장인 로버트 디온 중령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며 “우리는 사망 소식에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앞서 지난 21일 조 글로리아(25) 일병도 평택 미군기지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글로리아 일병은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고, 긴급 출동한 응급 처치 요원들이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내렸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2건의 사망 모두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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