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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로봇이 온다

현대엔지니어링, 로봇·3D 프린팅 활용한 비정형 건축 분야 혁신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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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철근 제작용 금속 3D 프린팅 작업 모습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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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비정형 건축분야에서 혁신적인 건설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BAT 등과 함께 2년 여간의 연구 끝에 비정형 건축 구조물 시공을 위해 UHPC(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초고성능 콘크리트)를 재료로 철근 적층형 3D 프린팅과 거푸집 제작에 로봇을 활용한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비정형 건축물 시공 기술은 금속 3D프린팅 기술로 구조물 형상에 따라 철근을 비정형 형태로 적층 제작하고, 6축 다관절 로봇이 EPS(스티로폼)를 절삭·밀링 가공해 오차를 최소화한 거푸집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철근과 거푸집 제작 과정은 3D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전체 공정의 시공과정 및 개선점은 BIM 기술을 이용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기술을 활용해 비정형 건축물을 시공하면 기존 제작 방식에 비해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고 오차가 거의 없는 정밀 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비정형 건축물 시공기술 개발을 계기로 BIM, 금속 3D프린팅, 로봇 및 3D스캐닝 등 스마트 건설기술의 확대 적용을 위한 후속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이용하여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고강도 비정형 건축물 제작 역량을 확보했다"며 "개발된 기술을 이용해 비정형 고강도 PC 외장재와 공동주택 문주 특화 시공 등 당사 특화 상품개발 및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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